목차
1. 막국수
2. 초당 순두부
3. 무지개송어회
4. 감자옹심이
강릉 1박2일 여행 음식 1
(막국수, 초당 순두부, 무지개송어회, 감자옹심이)
막국수
강릉에 가면 곳곳에 막국수 집이 보여요. 막국수 면의 주재료인 메밀면은 끈기가 부족해 젓가락으로 먹기에는 잘 끊어지고 부서져 숟가락을 이용해 막 떠먹었다 하여 막국수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아요.
분명한 건 먹거리가 귀하던 때 양념 없이 메밀면에 김치를 고명으로 얹어 먹거나 동치미 국물에 면을 말아 먹었다는 사실이죠. 하지만 이제는 강릉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일반적으로 막국수는 양념 맛으로 먹는다고 알고 있지만, 이곳 강릉에서는 심심한 막국수와 동치미 막국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심심한 막국수는 설탕, 식초, 겨자를 적절히 섞어야 하는데 막국수의 원래 맛을 모르는 현지인이 아니면 비율을 조합하기 쉽지 않죠. 강릉에 가시면 심심한 막국수에 도전해 보세요.
초당 순두부
강릉 초당 순두부는 강원도 강릉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해 두부를 엉기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에요. 초당두부는 형태에 따라 모두부와 초두부로 구분하는데 틀에 넣어 물기를 빼고 굳혀서 내면 모두부, 엉긴 두부를 그대로 떠서 내면 초두부가 되죠. 여기서 초두부는 순두부를 의미합니다.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일대에는 초당두부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는 ‘초당두부마을’이 조성되어 있어요. 초당 순두부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익숙지 않은 심심한 맛에 고개를 잠시 갸우뚱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한 입 두 입 먹다 보면 몽글몽글 부드럽고, 점점 담백하고 고소한 오묘한 맛에 빠져들기 마련이죠. 초당두부마을에는 젊은이들을 겨냥해 순두부 짬뽕, 얼큰 순두부, 해물 순두부 등 매콤한 퓨전 음식도 있어요. 취향에 맞춰 골라서 맛보세요.
무지개송어회
강릉에 가면 마치 접시에 붉은 꽃을 담아내는 듯한 무지개송어회를 맛보실 수 있어요. 바닷가에서 먹던 광어나 우럭, 돔 등과는 전혀 다르게 붉은 꽃이 활짝 피어 접시를 꽉 채우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송어회는 고추냉이와 간장을 찍어서 쌈을 싸 먹지만 강릉에서는 채소와 콩가루를 넣고 비벼 먹기도 해요. 무지개송어는 서식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요. 수온, 수질, 수량 삼박자가 맞아야 하므로 아무 데서나 양식하기 어렵죠.
강릉에서 가까운 평창이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강릉에서는 이렇게 귀한 무지개송어회를 맛볼 수 있어요.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에 나오는 송어가 바로 무지개송어예요. 강릉에 가시면 꼭 맛보세요.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는 탱탱함이 느껴지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에요. 전통적으로는 감자를 갈아서 새알심처럼 만들어 먹는 음식인데, 원래는 새알심의 경기, 강원도 방언으로 혼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즉, 쌀로 만든 새알심이나 감자로 만든 새알심을 사투리로는 옹심이라고 부르는 거죠. 쌀이 부족한 시절 국에 넣어 먹었던 것인데, 이제는 강릉의 향토 음식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어요. 겉면이 야들야들한 옹심이를 한입 베어 물면 탱탱한 탄력이 느껴져요.
첫맛은 조금 밍밍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함이 은은하게 입안 가득 퍼져요. 게다가 감자, 호박, 버섯, 멸치, 다시마, 달걀 등 몸에 좋은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죠. 자극적이지 않은 감자옹심이의 은은한 맛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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